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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236) 김민욱] 프로야구 전성시대, '팬심 저격' 플랫폼 Piqq
2026.05.18[스포츠Q(큐) 이정훈 객원기자] 날이 갈수록 프로야구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024년 1000만,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하더니 올해는 1300만 페이스로 질주 중이다. KBO리그는 이제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기존의 견고한 중장년 남성에 2030 여성과 Z세대를 더해 최고 프로스포츠의 위용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야구의 진짜 재미는 함께 할 때 완성된다. 경기 내용과 선수 혹은 감독의 전략을 두고 친구와 나누는 설전, 내가 예측한 대로 경기가 흘러 갈 때의 짜릿함, 같은 팀을 응원하는 이들과 나누는 공감대 등이다. 일주일에 6일 펼쳐지는 데일리 종목인데다 커뮤니티에서 실시간으로 온갖 토론이 펼쳐지니 바이럴 콘텐츠가 쏟아진다.
최근 바로 그 포인트를 짚어내 야구팬의 시선을 사로 잡은 서비스가 있다.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오늘 어느 팀이 이길까?', '이 선수 잘 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예측해보고 다른 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판을 깔아준 애플리케이션 '픽(Piqq)' 이다. 스포츠산업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JOB아먹기가 픽을 운영하는 프로덕트 오너(PO)를 인터뷰했다.
![김민욱 PO [사진=본인제공]](https://www.sportsq.co.kr/news/photo/202605/494232_568761_4513.jpeg)
- 소개한다면.
"블링스에서 픽이라는 서비스의 PO를 맡고 있는 김민욱입니다. 전에는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에서 경력을 쌓은 바 있습니다. 직업적인 것 외에도 야구를 보는 것과 하는 것 모두 사랑하는 ‘야친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블링스는 어떤 회사인지.
"원래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회사로 AI 챗봇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민하던 중 야구에 집중하게 됐고, 지난 겨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같은 이슈를 계기로 야구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인 '픽'을 새롭게 시작하게 됐습니다."
- 현재 Piqq 운영에서 담당하는 영역은.
"PO로서 픽(Piqq) 서비스의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유저들이 많이 유입되고, 플랫폼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예측 기능과 커뮤니티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예측 기능을 통해 경기 결과 혹은 기록 등을 재미를 제공하고, 커뮤니티에서는 팬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합니다. 또한,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과, 오프라인 이벤트, 앱 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유저 유입과 참여를 높이고 있습니다."
- Piqq이라는 서비스는 어떤 계기에서 출발했는지.
"원래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커뮤니티를 고민했으나 뚜렷하게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주제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마침 K-베이스볼 시리즈와 WBC 같은 야구 이벤트가 있었고, 주변에도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 야구 커뮤니티로 방향을 잡게 됐습니다.
팬들이 야구를 보며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이 뭘지 고민하다가, 예측과 커뮤니티를 결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지금의 서비스가 나오게 됐어요. 특히 WBC 8강 진출 같은 큰 이벤트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하루 업무를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일은.
"실제 프로덕트를 사용해보며 불편한 점이나 버그를 직접 확인하고 개선점을 고민하는 것입니다. 또한, 유저들과의 인터뷰나 대화를 통해 서비스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즉,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유저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점검과 소통이 주요 업무입니다."
- 스포츠플랫폼 운영자 직무는 일반 IT 서비스 운영과 어떻게 다른지.
"스포츠라는 특정 분야에 국한돼 있기 때문에 관련 문화나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저도 오래 야구를 봤지만, 실제로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응원 문화나 MD 등 제가 잘 몰랐던 새로운 문화와 분야를 많이 접하게 됐습니다. 스포츠플랫폼 운영자는 계속해서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트렌드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 일반 IT 서비스와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욱 PO의 업무 현장 [사진=본인제공]](https://www.sportsq.co.kr/news/photo/202605/494232_568763_4841.jpeg)
- 현재 직무에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역량을 꼽는다면.
"첫 번째는 무엇보다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입니다. 실제로 야구를 정말 즐기고, 야구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팬분들께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세심함과 상상력입니다. PO로서 웹사이트나 앱의 플로우를 기획할 때, 사용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미리 상상하고 세밀하게 계획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피드백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입니다. 실제로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면 다양한 피드백이 들어오는데 고집을 부리지 않고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태도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스포츠플랫폼을 운영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스포츠의 문화가 빠르게 변화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저희가 평소에 하던 대로 운영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운영하다 보니 팬들이 향유하는 문화도 지각변동 처럼 바뀌고 있다는 것을 빨리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팬분들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저희가 변화의 속도를 완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런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서비스 운영에서 가장 자주 확인하는 지표는.
"유저 수입니다. 저희는 아침마다 전체 유저 수뿐만 아니라 MAU(월간활성이용자), DAU(일간활성이용자)도 꾸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의 재미와 직결되는 예측 기능에 유저들이 얼마나 참여하는지도 주요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추가로, 각 팀별 팬 비율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플랫폼 내 팬 비율은 리그 전체 팬 비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특정 팀 팬들과의 협업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정량적인 지표 외에도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이나 팬들의 반응을 통해 팀별 분위기나 팬들의 활동량을 정성적으로 파악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은 팀의 경우 성적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팬들의 감정이나 분위기도 중요한 참고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 팬 커뮤니티는 팬심이 강한 만큼 반응도 크고 민감할 수 있는데.
"서비스 운영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는데 특히 신경 씁니다. 저희는 데일리 예측이나 특정 테마 예측 문제를 만들 때 특정 팀에 편향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운영진도 각자 좋아하는 팀이 있지만, 서비스 내에서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문제를 만들고 편향을 방지하기 위해 AI 에이전트 혹은 LLM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AI는 편협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팀과 상황을 고르게 다룰 수 있어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모든 팬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팬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데는 어떤 콘텐츠가 효과적인지.
"팬들이 실제로 관심 갖고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희가 운영하고 있는 예측 기능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예측만으로는 팬들의 강한 참여 욕구를 자극하기 어렵기에 저희는 리워드 제도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측을 통해 모은 리워드로 응모에 참여해 티켓 등 다양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식입니다. 이처럼 팬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와 참여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제공하는 장치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예측 콘텐츠 내용은 미리 대량으로 준비해두는지.
"데일리 예측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미리 준비 돼 자동으로 채워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른 예측, 예를 들어 'KT가 이번 주까지 1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와 같은 문제는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제작해서 올리는 편입니다.
지속 가능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서는 자동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는 네이버 뉴스 등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LLM이 자동으로 테마를 캐치하고 문제를 생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두고 그중에서 적합한 것만 선별해 올리는 방식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 최근 메이저리그(MLB) 경기 예측 콘텐츠도 시작했는데.
"MLB 경기 예측 콘텐츠를 도입하게 된 계기는 한 유저분이 MLB 예측도 하고 싶다는 DM을 보내주신 것이 계기였습니다. 또한 최근에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어, 최소한 한국 선수들이 소속된 팀의 경기는 예측 콘텐츠로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MLB에 관심 있는 야구 팬들이 많고 특히 오랫동안 야구를 즐겨온 팬들은 MLB 경기를 많이 본다는 점에서 더 다양한 팬들이 저희 플랫폼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요청을 신속하게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장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픽(Piqq) 어플 화면 [사진=본인제공]](https://www.sportsq.co.kr/news/photo/202605/494232_568762_488.jpeg)
- 향후 Piqq에 추가하고 싶은 기능은.
"개인적으로 꼭 넣어보고 싶은 콘텐츠는 야구 관련 간단한 게임입니다. 저희 대표님도 게임업계에서 오래 일하셨고, 저 역시 게임을 통해 팬들이 더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트렌드이기 때문에 야구 관련 미니게임을 기획해보고 싶습니다.”
- 국내 스포츠산업에서 팬 플랫폼이나 커뮤니티 서비스가 갖는 역할은 무엇이라 보는지.
"최근 그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구단들이 IT 인력이 부족해서 자체적으로 팬 서비스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이런 환경에서 팬 플랫폼이 수십만, 수백만 명의 팬을 모으게 된다면 구단 입장에서는 티켓이나 굿즈 같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최고의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팬 플랫폼은 단순히 팬들이 모여 어울리는 공간을 넘어 티켓팅, 유니폼, MD 상품 등 팬 활동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플랫폼이 스포츠산업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야구 중심의 팬 서비스는 다른 종목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다고 느끼는지.
"우선, 야구는 기본적으로 턴제 스포츠이고 이닝이 많아서 경기 중간중간에 재미 요소를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예를 들어,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라이브 예측 서비스처럼 경기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나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하기가 상대적으로 쉽죠.
또 한 가지는 팬들의 문화가 굉장히 적극적이란 점입니다.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다양한 모임이나 이벤트를 자발적으로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아서 플랫폼 입장에서도 이런 팬들의 열정과 참여를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이나 서비스 아이디어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 스포츠산업은 외부 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특히 플랫폼을 운영할 때 시즌성이라는 변수가 정말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야구만 해도 시즌이 2월 스프링캠프부터 10월, 길게 잡아도 11월 초까지인데, 그 외의 기간에는 팬들의 활동량이 확 줄어들어요. 경기가 있어야 선수 이슈나 경기 결과에 따라 팬들이 플랫폼에서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데, 시즌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서비스도 붕 뜨는 느낌이 듭니다.
저희도 이런 시즌성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아직 1년이 안 된 서비스라 한 사이클을 다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시즌이 끝나면 플랫폼이 어떻게 유지될지, 팬들의 관심을 어떻게 이어갈지 계속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시즌 외에도 팬들이 계속 플랫폼에 머물 수 있는 콘텐츠나 이벤트를 고민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앱 관리를 넘어 팬 문화와 산업 흐름까지 읽어야 할 것 같은데.
"네, 종목의 팬 문화와 산업 흐름을 읽는 역량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앱과 인스타그램을 관리하고 있지만 단순히 기능만 챙기는 게 아니라 팬들이 어떤 문화와 트렌드를 좋아하는지, 어떤 요소에 반응하는지 계속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최근에 '먹산(먹는 걸 좋아하는 두산)'이라는 단어를 경기장에서 처음 알게 됐는데 이런 팬 문화의 세세한 부분까지 이해하지 못하면 팬들의 니즈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팬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잘 캐치해서 서비스에 녹여내는 게 중요하고, 이런 역량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포츠플랫폼 운영 직무에서 더 중요해질 역량은 무엇이라 전망하는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온라인에서만 팬 활동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실제로 야구장에 자주 가고 오프라인에서 팬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직관하는 팬들을 위한 단체 관람 이벤트나 오프라인 모임을 플랫폼에서 조직하고 그 경험을 온라인 서비스와 연계하는 식이죠. 단순히 AI나 기술만으로 플랫폼을 리치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팬들이 오프라인에서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플랫폼에 담아내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스포츠에 진짜 열정과 이해가 있는 분이 이 분야에서 더 잘할 수 있다고 봐요. 단순히 기능적인 관리가 아니라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문화를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역량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 VC에서 스타트업 현장으로 돌아온 지금 어떤지, 비스포츠산업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되는지.
"후회는 없습니다. 물론 힘든 점도 있어요. 스타트업에서는 모든 선택이 고민의 연속이고 매뉴얼화된 것이 없어서 스스로 결정해야 할 일이 많거든요. 하지만 그만큼 재미도 크고 특히 제가 좋아하는 야구 관련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VC에서 투자심사역으로 일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업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예전에는 주로 산업재, 모빌리티, AI 기업 등 B2B 분야를 많이 봤는데 지금은 B2C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최근에는 투자자 분들을 직접 만나 시장 상황을 묻기도 하고 스포츠 섹터의 스타트업들끼리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비스포츠산업에서 쌓은 경험이 오히려 지금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데 여러모로 강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 앞서 거친 다른 분야에서의 경험이 현재 직무를 수행하는 데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전의 경험이 현재 픽 운영이나 블링스에서의 직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PWC에서 일할 때는 마이데이터 프로젝트를 하면서 앱 기획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았는데 당시 금융사들이 앱 관리의 중요성을 잘 몰랐던 시기라 제로 투 원(0 to 1)으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죠. 이런 경험이 지금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근무시간이 길고 힘든 프로젝트를 많이 겪으면서 일에 대한 체력과 멘탈도 많이 단련됐던 것 같아요. 이런 경험들이 지금 스타트업 환경에서 다양한 선택과 고민을 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저에게는 꼭 필요한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 스포츠산업, 특히 플랫폼 운영 직무를 희망하는 취준생에게 꼭 필요하다 생각하는 역량은.
"기본적으로 요즘은 관련 정보나 직무에 대한 자료가 많이 오픈 돼 있어서 하드 스킬이나 기본적인 준비는 대부분 다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차별화되는 역량은 실제로 현업에 있는 분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그분들이 겪은 사례나 고민을 듣고 배우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 커리어를 시작할 때 링크드인이나 주변 인맥을 통해 현업자에게 직접 연락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시간을 내달라고 요청했어요. 이런 적극적인 태도와 나서서 질문하는 역량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경험을 듣고 그 고민을 이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나머지 정보들은 이미 다 오픈 돼 있으니까요."
- 블링스랩, Piqq이 생각하는 좋은 인재상은.
"야구를 정말 좋아하고 단순히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 야구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이 팀에 들어오면 저희 앱이나 서비스에 팬들의 최신 문화와 니즈를 잘 반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개발자나 PM 등 직무 역량은 요즘 워낙 뛰어난 분들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팬의 시각에서 서비스를 바라볼 수 있는 분이 좋은 인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같은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
"현장에서 이미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 조언을 구해보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학교 선배나 인맥을 통해서가 아니라 링크드인이나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경로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연락해서 질문해보세요. 실제로 현업에서 일하는 분들의 경험과 현실적인 조언을 듣는 것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직무든 막상 현장에 가면 생각과 다를 수 있으니 미리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요. 나서서 질문하고, 궁금한 점을 직접 해결하려는 태도가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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