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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235) 민상윤] 선출용 교육 서비스, 창업에 필요한 역량은

[스포츠Q(큐) 정예준 객원기자] 초등학교 3~4학년 나이에 축구에 입문해 K리그 최상위리그 1·2부 선수가 될 확률은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축구 선수가 된다는 건 그만큼 타고난 재능에 각고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학생선수들은 불투명한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엘리트체육에 인생을 걸다가 실패하는 사례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진로와 학업을 고민하다 인생 2막을 맞이한 이들은 훈련과 경기 중심 환경에 익숙한 나머지 방황하기 마련이다. 스포츠산업 직업을 탐방하는 JOB아먹기가 이번에 만난 인물은 학생선수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의 대표다. 유튜브 기반의 콘텐츠와 엘리트선수 대상 교육 서비스를 결합해 현장에서 작동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러너스컴퍼니, 러너스아카데미의 민상윤 대표다. 민상윤 대표(왼쪽). [사진=본인제공]-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엘리트 축구선수들을 위한 콘텐츠와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는 러너스컴퍼니, 러너스아카데미 대표 민상윤입니다.”- 사업 소개 부탁드립니다.“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유튜브 기반의 교육 콘텐츠 제작과 이벤트 기획, 다른 하나는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서비스입니다. 영어 회화 같은 기초 교육부터 은퇴 이후를 대비한 진로 교육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축구부로 활동하게 된 과정은.“축구를 좋아해 서울대 축구부 활동을 목표로 체육교육과에 진학했습니다. 서울대 축구부는 U-리그에 참가하는 팀으로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환경이었고 저 역시 비선수 출신으로 그 안에서 선수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격차를 느끼는 순간도 많았지만 경쟁 환경 속에서 스포츠와 팀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서울대학교 축구부 시절. [사진=본인제공]- 축구부 활동과 강사 생활이 창업에 미친 영향은.“서울대 축구부는 평일 훈련과 주말 경기로 운영되는 구조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아르바이트 대신 과외와 학원 강의로 교육 분야 경험을 쌓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엘리트 선수들이 대학 진학 과정에서 정보 부족과 구조적인 한계를 겪고 있다는 점을 체감하게 됐습니다. 이후 고등학교 팀들과 교류 과정에서 진로, 진학과 관련해 고민하는 경험이 쌓였고 이러한 과정이 창업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민상윤 대표 강의 현장. [사진=본인제공]- 창업을 결심한 계기는.“대학 입학 이후 막연하게 관심이 있었습니다. 삼수를 거쳐 대학에 진학하면서 시험 중심의 진로나 조직 생활보다는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적으로 일하는 방식이 더 맞다고 느꼈습니다. 이후 강사로 활동하면서 커리어를 이어갈지 창업을 할지 고민하던 시기를 거쳤고, 엘리트 선수들이 겪는 진로와 교육의 사각지대를 직접 해결해 보고자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또한 평소 ‘원할 때 운동하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며 살고 싶다’는 삶의 방향성이 있었습니다. 이 가치관 역시 창업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학생선수에 집중하게 된 이유는.“강사 시절 교육 경험과 현장에서 지도자, 학부모, 선수들이 겪고 있는 정보 격차가 맞닿는 지점을 발견하면서 학생선수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특히 진로, 진학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구조를 확인했고 해결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또한 시장 규모보다는 명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존재하는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제공할 수 있는 교육과 정보로 실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해 학생선수 분야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창업으로 해결하고자 한 것은.“학생선수들의 진로 구조에서 발생하는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현재 구조상 체육 특기자 제도에 따른 진학 가능 인원보다 실제 선수 수가 더 많기 때문에 많은 학생선수들이 충분한 정보 없이 진로를 선택하거나 선택의 기회가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은퇴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 역시 부족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이러한 문제는 고등학교 단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초·중등의 학습 공백부터 대학 이후 진로까지 이어지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단계별로 필요한 교육과 진로 지원을 연결하고 선수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사업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창업 당시 확신이 있었는지.“확신보다는 문제 인식과 방향성을 기반으로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문제 자체는 비교적 명확했지만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나 현장에서 어떻게 반응할지는 확신이 부족했고 시행착오가 필요했습니다. 특히 같은 메시지라도 지도자나 현장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 초기에는 어려움으로 작용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명확했고, 일정 부분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기본적인 생계와 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자신감이 결정을 뒷받침했습니다. 성공에 대한 확신보다는 문제 해결에 대한 방향성이 더 강한 선택이었습니다.”- 비선수 출신으로 엘리트 시장 진입에서 느낀 어려움은.“엘리트 시장은 선수 출신 네트워크 중심 구조라 비선수 출신에게는 진입 장벽이 분명했습니다. 인맥을 통한 접근보다는 서울대 축구부 활동, 고교 팀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접점을 넓혀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육적인 가치와 콘텐츠 방향성을 기반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관계를 형성해 나갔습니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가 한계를 보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비선수 출신이라는 장벽을 넘어 시장에 진입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협업 관계는 어떻게 형성했는지.“인맥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기반으로 형성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외부 투자나 광고 없이 운영하면서 형식과 업로드 제한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채널의 방향성과 정체성이 점차 명확해졌습니다.콘텐츠의 축적이 선수 및 구단과의 소통에도 영향을 미쳤고 보다 분명한 목적을 가진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관계를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의 방향성과 일관성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협업 구조가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민상윤 대표 업무 현장. [사진=본인제공]- 학생선수 교육 시장의 가능성과 한계는.“필요성은 충분히 인식되고 있지만, 아직 구조적으로 정착되지 않은 단계의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선수와 학부모 모두 교육의 중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훈련과 경기 중심의 일정, 비용, 환경 등의 이유로 교육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로 인해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예산이나 외부 재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장학금 및 펀딩 기반의 방식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사업 모델의 타 종목 확장 가능성은.“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단순한 고객 확장이 아니라 각 사업 분야의 특수성을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의 경우 한 종목에 집중할수록 정체성이 강화된다고 봅니다. 반면 교육 서비스 영역은 엘리트 선수들이 학업과 진로를 병행해야 하는 구조가 종목을 불문하고 나타나기 때문에 확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스키 등 다른 종목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학생선수 단계별 교육의 접근 방향은.“각 시기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 방향입니다.초·중등 단계에서는 영어와 수학 같은 기초 학습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성적이 아니라 학습 습관과 기초 역량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학 단계에서는 진로와 커리어 연결에 더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영어 교육 뿐만 아니라 에이전트 교육, 스포츠산업 이해 등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인턴십과 연계되는 실질적인 커리어 프로그램으로 확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업에 필요한 역량은.“방향성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이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나 실행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갈 것인지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창업에는 지원사업 중심 모델, 빠른 수익화를 목표로 하는 모델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구조를 선택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또한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기 보다는 사업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결국 창업은 얼마나 오래 버티면서 방향성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민상윤 대표 업무 현장. [사진=본인제공]- 병행과 올인 중 어떤 방식을 추천하는지.“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성향과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저는 창업 초기 단계에서 강의 활동 등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는 다른 활동을 병행하며 사업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리스크를 줄이면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다만 어떤 방식이 더 적절한지는 개인의 성향 뿐만 아니라 시장의 구조와 성장 속도, 경쟁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은.“다양한 경험이 연결되면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축구부 활동과 강의 경험 등 여러 활동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제를 발견하게 됐고 경험들이 연결되면서 현재의 사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여러 경험 속에서 예상하지 못한 기회가 생겼을 때 그것을 어떻게 연결하는지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아이디어는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 보다는 경험의 축적과 연결 과정 속에서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극복하는 방법은.“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 과정에서 거절이나 프로젝트 중단과 같은 일들은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방향이 명확하다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패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계속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러 차례 거절이나 실패를 겪으면서 이러한 상황들이 사업의 일부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패를 극복하는 능력보다는 방향성을 유지한 채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와 실행력 중 더 중요한 것은.“둘 다 중요하지만 실행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가 출발점은 될 수 있지만 실제 창업 과정에서는 그것을 얼마나 빠르게 실행하고 검증할 수 있는지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아이디어가 아니어도 일단 시도해보는 과정에서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기회나 새로운 방향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조건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먼저 실행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이 과정 속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의 장점은.“시간적 유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시간은 일에 집중해야 하지만, 스스로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활동을 우선순위에 둘 수 있고 일정 부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워라밸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간을 설계할 수 있는 선택권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작은 성과가 누적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이러한 경험이 지속적인 동기를 만들고 일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목표는.“학생선수들의 진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영역이지만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핵심 방향으로 여전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또한 교육 사업을 통해 단순한 수익창출을 넘어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 역시 중요한 목표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과 직접 연결되고 관계를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에게 다시 기회를 환원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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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보기(23) 조아현] 테니스 선출의 인생 2막, 올라운더 도전기

[스포츠Q(큐) 이건하 객원기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포츠스타가 과연 얼마나 될까. 운동을 업으로 삼은 모두가 손흥민, 이정후, 김연아, 김연경을 꿈꾸지만 그리 될 수가 없다. 은퇴선수는 사회에 녹아들기 위해, 새롭게 다가오는 '인생 2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스포츠산업 입문을 위해 경험을 쌓는 이들을 조명하는 스포츠JOB아보기가 테니스 선수출신 대학생을 만났다. 라켓은 내려 놓았지만 테니스를 활용해 존재감을 보이면서 동시에 실무를 연마 중인 조아현 씨다. 은퇴 후 무대를 은퇴를 고민하는 운동선수에게 용기가 될 인터뷰다. 대학생 조아현. [사진=본인 제공]-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에 재학 중인 조아현입니다.”- 학부를 소개하자면.“체육 전반에 대한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이후 글로벌 스포츠산업 전공과 스포츠과학 전공으로 나뉘어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학교체육부터 엘리트체육, 생활체육까지 스포츠산업 전반을 폭넓게 다룹니다. 이론 수업과 함께 다양한 종목을 경험할 수 있는 실기 수업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엘리트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어릴 때부터 도인이셨던 아버지를 따라 테니스 코트를 자주 방문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테니스부가 있는 학교를 찾았는데, 언니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재미있어 보인다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테니스부에 들어가게 됐습니다.이후 아버지께 들은 이야기로는, 제가 다른 부분에 비해 운동 신경이 부족하다고 느끼셔서 테니스를 통해 이를 보완해 주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선수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초등학교 고학년 시절 경기도 대표로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우승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에는 개인적으로도 기량이 가장 좋았다고 느꼈던 시기였습니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무렵 갑자기 운동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께 이를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한창 잘하고 있을 때라며 저를 설득해 주셨고, 그 과정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하며 다시 운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그 경험이 선수 은퇴 이후의 삶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테니스의 매력은.“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에 따라 경기 흐름이 달라지고, 주고받는 볼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매 경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누구와 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쉽게 지루해지지 않는 스포츠라는 점이 테니스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학업으로 복귀하며 어려움은 없었는지.“고등학교 1학년 때 학업으로 완전히 복귀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기초가 중요한 과목들은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컸습니다. 다만 선수 생활 중에도 기본적인 공부 습관을 유지하려 노력했던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또래보다 늦게 출발한 만큼 새벽에 일어나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이러한 과정이 학업에 적응하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스포츠 계열 학과로 진학을 결심한 이유는. “스포츠를 그만두고 싶어서가 아니라 스포츠를 더 넓은 시야에서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선수로서 경기장 안에서 바라보던 스포츠를 넘어, 산업과 학문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체육학과 진학으로 이어졌습니다.”- 서울올림픽파크텔청소년운영위원회로 대외활동을 시작했는데. “선수로 활동하며 스포츠와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면서 체육 관련 공공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당시에는 경력이 많지 않았던 만큼 비교적 부담이 적은 활동부터 시작하고자 운영위원회에 지원했고, 이를 통해 스포츠 현장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KSPO 서포터즈 활동은. “KSPO 영상 공모전에 참여해 팀원들과 유튜브 롱폼 영상을 제작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조회 수가 중요한 평가 요소였던 만큼, 공단 관계자분들과 함께 예능 형식의 콘텐츠를 촬영하게 됐습니다.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과 협업하며 콘텐츠를 제작했던 경험이라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KSPO 서포터즈 활동. [사진=본인 제공]- 글로벌 스포츠브랜드의 서포터즈로 활동한 소감이 어떤지.“활동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꼈고, 브랜드에 대한 애정도 자연스럽게 깊어졌습니다.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분석하며 소비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던 과정이 특히 인상 깊었고, 용품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요넥스 서포터즈 활동. [사진=본인 제공]- 한국대학테니스동아리연합회 운영진으로 바라본 국내 테니스 시장은 어떤지. “대학 테니스 동아리 구성원들의 높은 열정과 실력을 보며, 이들이 생활체육으로서 테니스의 미래를 이끌고 있다고 느꼈습니다.다만 졸업 이후에도 테니스를 지속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중급에서 중·상급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이탈하는 인구가 많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실력별 대회 세분화와 함께 동호인·동아리 중심의 미디어 확장이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스포츠마케팅 러너 활동도 했는데. “KUSF 스포츠마케팅 러너는 일반 대학생과 선수 출신 대학생들이 팀을 이뤄 스포츠산업을 직접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전문가 강연과 팀 프로젝트, 현장 실무 경험을 통해 스포츠를 산업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다양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었던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KUSF 러너 프로그램 활동. [사진=본인 제공]- 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서의 인턴 경험은 어땠는지.“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성장세가 높은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마케팅을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한일 교류 레전드 매치에 직접 참여하며 선수 커뮤니케이션부터 현장 운영까지 경험할 수 있어 팬으로서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한일 교류 레전드 매치에서. [사진=본인 제공]-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인턴십을 하게 된 경로가 무엇인지.“KSPO에서 운영하는 선수 출신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우수 수료생으로 선발되면서 1지망이었던 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대외활동이 있는지.“특정 활동 하나를 추천하기보다는 본인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싶다면 KUSF 스포츠마케팅 러너를, 공공기관 진출을 희망한다면 KSPO 관련 대외활동을, 특정 분야를 희망한다면 해당 종목과 연계된 활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한국대학테니스동아리연합회 운영진 활동. [사진=본인 제공]- 대외활동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2박 3일간 대회를 직접 개최하며 운영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로 일정 조정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참가자들의 불만을 조율하는 게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책임지고 대회를 마무리하며 현장 운영의 무게와 중요성을 깊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최근 인턴십을 마무리한 뒤 잠시 휴식기를 가지며 어학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익 공부에 집중하고 있으며,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관련 학회 활동도 준비 중입니다.”- 서류·면접 팁이 있는지.“서류에서는 본인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정량적인 활동, 예를 들어 대회 운영 경험이나 자격증 등을 기본적으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본인만의 스토리라인을 살려 지원동기와 해당 활동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풀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면접에서는 ‘함께 일해도 되겠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외활동은 결국 사람들과 협업하는 일이기 때문에, 소극적이기보다 능동적으로 소통하며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요넥스 서포터즈 활동. [사진=본인 제공]- 스포츠 관련 정보는 주로 어디서 얻는지.“스포츠잡알리오를 비롯해 대학생 커뮤니티나 스포츠 대회 관련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정보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또한 선배들에게 직접 조언을 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테니스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SNS를 운영하게 된 계기와 선정 기준은.“학교 선배가 ‘선수 출신이고 대회 활동도 많이 할 계획이라면 SNS 운영은 기본’이라고 조언해 줘서 가볍게 시작하게 됐습니다.이후 대외활동 관련 콘텐츠를 함께 업로드하고 있고, 테니스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코트, 패션이나 경기 영상 등을 중심으로 게시하고 있습니다. 선수 출신이라는 점이 플레이 영상에서 하나의 강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바볼렛 서포터즈 활동. [사진=본인 제공]- 선수의 삶 이후 테니스가 어떤 의미인지.“제게 인생의 멘토와 같은 존재입니다. 한 경기, 한 경기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경험하게 해주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노력의 중요성과 실패를 마주했을 때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고, 선수 생활 이후에도 취미로 테니스를 이어가며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테니스는 제 삶에서 계속 함께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최종 꿈은.“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아 하나의 직업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체육인들이 더 좋은 환경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스포츠가 단순한 활동을 넘어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선수 생활을 마치고 제2의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선수 생활을 하다 다른 길을 걷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지금까지 해온 것을 포기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인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미 수없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 왔다는 점만으로도 이미 어떤 분야에서든 앞서 나갈 수 있는 자산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노력과 정신력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를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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